황녹 / 황녹 니네 속도위반해 날 위해 ㅠㅠ 전에 써둔 황녹. 오메가버스 AU로 사고친 황녹이 보고싶어서.... 미도리마 신타로는 제 손에 들린 테스트기를 쳐다보았다. 두 줄이었다. 혹시 몰라 눈을 비벼도 보고, 볼을 꼬집어도 보고, 안경을 벗어 닦은 다음 다시 쓰고 들여다 보기도 했지만 두 줄이 한 줄이 될리가 없었다. 미도리마는 떨리는 손으로 테스트기를 쓰레기통에 던져넣었다. 테스트기가 깔끔한 포물선을 그리며 쓰레기통에 안착했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서 한달 전 서로의 페로몬에 취해 정신없이 몸을 섞었던 밤이 생각났다. 확실히 콘돔도 썼다고 생각했는데, 불량품이 있었던 것인가. 미도리마는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해야하지. 머리가 텅 빈 것 같았다. 미도리마는 핸드폰을 열어 익숙한 번호로 메일을 보냈다. -죽어. *..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