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라라 오리하라 이자야*쿠로바스 미도리마 신타로 크로스오버 셀프사약. 이자야가 이대로 진태를 감금사육시키면 좋겠어요 히토라브쟝?
정말로 되네? 알파를 오메가로 바꾸는거. 한참 들뜬 목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렸다. 지, 금, 이자야씨, 뭐라고… 미도리마가 더듬더듬 되물었다. 눈앞의 남자는 진심으로 즐거운듯이 웃고있었다. 남자가 한걸음 한걸음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최근에 재밌는 약을 받았거든. 남자가 들고 있는 병안에는 새하얀 가루가 가득 담겨있었다. 각성중인 사람을 강제로 오메가로 바꾸는 약이라는데, 이게 정말인지 의심은 가고. 마침 미도리마군이 각성중이더라고. 그럼 당연히 미도리마군한테 쓸수밖에 없잖아? 남자는 평소처럼 상냥한 어른처럼 웃고 있었다. 하지만 왜? 이자야씨가 왜 나한테?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남자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남자는 사랑스러운 것을 바라보는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마에 상냥히 입을 맞췄다. 그래도 그렇지. 미도리마군도 너무 경계심 없는거 아니야? 나를 믿어주는 것은 너무 고마운데, 그래도 일단 나 알파인데. 남자의 말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제서야 도망치려 소파에서 일어나려는데 남자가 몸을 낮췄다. 가두듯이 양 팔을 뻗은 남자가 샐쭉 웃었다. 공포로 몸이 굳어왔다.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알파 페로몬에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을 진득하게 감겨오는 달큰한 와인같은 냄새를 인지한 순간 억누르고 있던 페로몬이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제 위에서 내려다보는 남자가 너무 밉고 싫었다. 몸은 그런 머리를 비웃는듯 제맘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끈적한 향이 방안 가득 차 질식할 것 같았다. 손가락 하나 제멋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이 뜨거웠다. 남자가 스치는 곳곳마다 불에 타버릴 것 같았다. 물론 미도리마군이 마음을 연 상대는 경계하지 않는 바보라서 좋은거지만. 새빨간 눈이 마치 뱀같았다. 이마부터 미간, 콧등, 볼 곳곳에 떨어지는 애정어린 키스에 울음이 나왔다. 싫…이자야씨, 하, 지…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소리가 자연스레 떨리고 울음기가 섞였다. 남자는 킬킬 웃으며 아이처럼 화사하게 웃었다. 지금 너무 예뻐, 미도리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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