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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쿠농

고+녹 / 미아찾기

미도리마는 여느때처럼 한손에 찻잔을 들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오늘의 게자리 운세는 12위! 운기가 나빠 걱정하는 당신! 오늘 당신의 운을 보충해줄 럭키아이템은 네잎클로버! 오늘은 당신에게 하루종일 불안해하며 가슴졸일 날이네요,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마세요! 오늘이 지나면 잘 해결될거니까요, 하루의 끝에는 여지것 당연히 여겼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될지도?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목소리를 들으며 미도리마는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12위라니, 얼른 럭키아이템을 공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미도리마는 뒤를 돌아, 여느때처럼 주리비얀을 불렀다. 짐에 갈 시간이었다. 

…주리비얀? 






삐비빅.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둔 포켓기어가 진동했다. 뭐야, 누구야. 이 시간에. 타카오는 미간을 찡그리며 협탁 옆을 더듬었다. 아, 오늘 체육관 쉬는 날이라 푹 좀 자려고 했더니…. 자꾸 헛손질하면서 협탁을 쳤더니 침대가에 웅크려있던 찌르호크가 부리를 들어 포켓기어를 켰다. 삑. 눈을 감은 채로 찌르호크를 쓰다듬으며 타카오가 잠에 취한 목소리로 물었다. 여보세요?

 크, 큰일이란 것이다. 타카오.

다급하게 흘러나오는 미도리마의 목소리에 타카오는 눈을 번쩍 떴다. 잠이 확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엑? 신쨩? 잠깐, 무슨일 있어?

한참이나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은것이냐. 하며 안절부절 못하던 미도리마가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마냥 애타게 외쳤다.

 주리비얀이…주리비얀 사라졌다는것이다!







쿠로바스+포켓몬 AU 보고싶어서 쓰기 시작하다가 중도 포기. 그냥 미도리마한테 주리비얀을 붙여주고 싶었다...... 주리비얀 데리고 다니는 미도리마 보고싶다 ㅓㅇ어어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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