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마틴 / Happy birthday, Martin. 07:30 AM마틴 챌피는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자상한 손짓에 잠에서 깨어났다. 오분ㅁ....미처 끝맺지 못한 목소리로 웅얼대보았으나, 상대는 가차없이 제 몸을 마구 흔들어댔다. 마틴 챌피는 결국 항복하며 침대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 허우적대면서도 세수를 끝마치고 식탁에 앉으니 와, 이게 다 뭐예요?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던가. 평소(에도 물론 풍성했지만) 보다도 한층 더 화려한 아침식탁에 마틴은 남아있던 잠기운도 모두 달아나는 것을 느꼈다. 특별한 날 아니면 꺼낼일도 없이 찬장에 모셔져있던 푸른 자기 그릇 위에 앙증맞게 담긴 샐러드며, 계란, 베이컨, 토스트에 예쁘게 잘린 과일들까지. 생일 축하한다. 마틴은 선물처럼 이어진 남자의 키스를 받으며 작게 웃었다. 그리고는 손대기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93 다음